2010년 1월 5일 화요일

e-learning 2.0의 등장과 시장에 미치는 파장

출처 !~BlackMan~! | HappyDay
원문 http://blog.naver.com/hummen74/140044955902
CCL

사용자 참여, 공유, 사회적 네트워킹 등을 특성으로 하는 웹2.0이 각광받고 있는 가운데 e-Learning 부문에서도 웹2.0 기술을 접목한 신규 서비스들이 속속 출현하고 있다. e-Learning 2.0으로 지칭되는 신규 서비스들은 블로그,Wiki 등을 이용해 사용자 참여, 콘텐츠의 개인화, 멀티미이어 교육 등을 지원해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다양한 e-Learning 서비스가 출현하고 있는 가운데 Google, Apple등은 무료로 교육 콘텐츠를 제공하면서 e-Learning 2.0 시장에 진입하고 있으며, IBM, Nokia 등의 대기업 역시 사원연수, 모바일 e-Learning 등의 전략을 통해 시장 진출을 추진하고 있다.

 

e-Learning 시장 규모

 

국내 이러닝 시장은 2006년에 1조6,100억 원의 규모를 이룬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이는 전년 대비 10.0% 증가한 것으로 콘테츠 부분은 이보다 높은 15.8%의 성장이 나타난 것으로 분석된다. 현 국내 이러닝 시장은 전체 교육 시장의 2%에 불과한 점유율을 보이고 있으나, 향휴 성장성은 매우 높은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표1) 국내 이러닝 시장의 산업분야별 매출 추이 (단위 : 백만원, %)

사업분야

2004년

2005년

2006년

 

매출액

구성비

매출액

구성비

매출액

구성비

전년대비

증감률

1,298,484

100.0

1470817

100.0

1617797

100.0

10.0

솔루션

콘텐츠

서비스

222954

287498

788082

17.2

22.1

60.7

244814

336320

889683

6.6

22.9

60.5

239091

389452

989254

14.8

24.1

61.1

-2.3

15.8

11.2

출처 : 한국전자거래진흥원. '2006 이러닝 산업실태조사' , 2007

 

 

e-Learning 2.0의 특성과 내용

 

그동안 이러닝은 LMS(Learning Management System) 등을 통해 주로 Push 형태의 교육이 주를 이뤄왔다. 그러나 이러닝은 사회 환경의 변화, 교육 패러다임의 변화, 정보통신 기술의 발전 등으로 진화를 거듭하고 있으며, 최근 들어서는 블로그, 팟 캐스팅(Podcasting), 미디어 공유, 소셜 네트워킹 등의 웹2.0 요소기술들과 결합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이를 두고 현 이러닝을 이전 환경과 구분해 이러닝2.0이라 지칭하고 있다.

팟캐스팅 : 컴퓨터, 마이크 인터넷 접속을 이용해 자신만의 라디오 쇼 프로그램을 제작하는것.

블로그가 텍스트, 이미지 중심인테 반해 팟캐스트는 오디오중심이 되며,  팟 캐스팅 호스트가 음악을 틀어주고 멘트를 추가하거나 음약과 토크쇼를 동시에 진행한다.        

 

e-Learning의 진화 단계

1994년

1997년

2002년

2004년

2007년

WEB

LMS

MLE

PLE

CWE

Web page &

Homepage Grown system

Learning

Management

System

Management

Learning

Environment

Personal

Learning

Environment

Collaborats

Working

Environment

"Homemade"

system

Standard

packages

Integrated

solutions

Lifelong

eportfolio

Web desktop&

Applications

"Web 2.0"

출처 : 스트라베이스

 

최근에 등장한 이러닝 서비스들은 세계 각국의 사용자들이 서로 팀을 이뤄 어학 수업을 진행하는 등 상호 협력을 통한 교육환경으로 변화해가고 있으며, 폐쇄적인 성격에서 탈피해 공유와 오픈을 바탕으로 한 시스템이 제공되고 있다. 이러닝 2.0은 이런 추세에 부합되는 다양한 모델의 이러닝 서비스의 출현을 촉진하고 있다.

 

e-Learning 과 e-Learning2.0 비교

기존 e-Learning

e-Learning 2.0

학습조직화

개인화

중앙집권(Top down)

로컬화(Bottom up)

Push형

Pull형

교사주도형

학습자 주도형

교사로부터 학생으로 지식전달

교사>학생, 학생>커뮤니티

전문적인 강사

지식의 집합체

코스(Course), 프로그램

학습분자, 연결(connection)

지적재산

사회적 재산, 공유

한정된 자유도

확대된 자유도, 공개성

특정 애프리케이션(LMS 등)

Blog, Elgg와 같은 웹서비스

높은 투자/관리 비용

낮은 투자/관리비용

출처 : e-Learning Consortium, Japan 2007

 

이러닝 2.0은 기존 이러닝 환경의 문제점을 웹 2.0 기술을 활용해 보완하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확산되고 있다. 지난 2~3년간 기업시장을 중심으로 한 이러닝 시장의 가장 큰 문제는 사내에 존재하는 다수의 시스템을 하나의 시스템으로 집약하는 'e-Learning의 Enterprise Portal화' 이었다. 이러한 중안 집중화는 전사적 차원의 추진이 요구돼, 막대한 비용을 요구하며, 구축 이후에도 지속적인 관리비용의 증가, 탑다운 방식의 교육으로 인한 사용자 참여율 및 만족도 저하 등의 근본적인 문제를 안고 있었다.

 

팟캐스팅, 블로그, 위키피디아 등 웹 2.0 기술이 적용된 이러닝 2.0은 기존의 SNS(Social Networks Sofrware)와 결합되어 매우 저렴한 비용으로 이용 가능하며, 콘텐츠의 생성, 활용 등이 이용자의 자발적인 참여에 따라 이뤄져 높은 교육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또한 콘텐츠의 개인화가 가능하고, 이러닝 시장의 성격은 'Mass'에서 'Niche'로 변화시켜가고 있다. 다양한 콘텐츠 제공을 통한 틈새시장의 출현은 이를 기반으로 한 '롱테일(Long Tail)' 비즈니스 모델의 적용을 가능케 해 이러닝 2.0에 대한 관심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

 

e-Learning 서비스 도입 사례

해외 이러닝 시장에서는 웹 2.0 기술과 이러닝이 접목된 새로운 서비스가 속속 등장하고 있다. 신규 서비스들은 독점이 아닌 공유와 오픈을 지향점으로 가져가고 있어 매우 빠른 확산 속도를 보이고 있다.

 

대표적인 이러닝 2.0 신규 서비스로는 블로그를 기본 플랫폼으로 활용한 에듀플로그(http://edublogs.org), SNS 기능을 활용한 Elgg(http://elgg.org), 위키를 기반으로 한 위키스페이스(http://wikispaces.com)등이 빠른 확산을 보이고 있다. 교사와 학생이 함께 적는 공동노트를 표방하고 있는 스터디셔스(http://stu.dicio.us)와 신문이나 팜플렛을 손쉽게 만들 수 있도록 하는 ReadWriteThink Printing Press(http://www.readwritethink.org)등도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외에 Nuvvo(http://www.nuvvo.com), Dification(http://www.digication.com)등 협력형 이러닝 시스템도 등장해 새로운 이러닝 비즈니스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Elgg는 웹2.0과 이러닝이 절묘하게 결합된 대표적인 사례로, 사용자들에게 각자 블로그와 파일 저장소, 온라인 프로필과 RSS 리더를 배당하고 태깅 기능을 첨부해 모든 콘텐츠에 키워드를 붙일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에듀블로그의 경우 블로그 기반의 이러닝 서비스로 자동 맞춤법 기능, 자동 저장 기능, 악성 댓글 방지 툴 등 기존 블러그의 문제점을 보완해 이러닝의 플랫폼으로서 블로그를 활용하고 있다. 위키스페이스는 Wiki를 기반으로 하고 있어 자유로운 편집과 수정이 가능하며, 이를 바탕으로 다양한 의견 교환을 가장 큰 장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어학 이러닝 2.0 사이트 중에서는 차이니즈팟(http://chinespod.com)이 큰 주목을 받고 있다. 차이니즈팟은 표준 중국어를 학습하는 사이트로 팟캐스팅, RSS, 블로그 등을 이용해 사용자 참여 유도와 교육 효과 극대화를 노리고 있다. 기존 어햑 학습의 경우 단순히 책을 읽거나 CD를 통해 배우는 정도에 그쳤으나, 차이니즈팟에서는 특정 상황을 설정해 놓고 토론하는 방식의 쌍방향 학습과 팟캐스팅과 대본을 통해 멀티미디어 학습 등이 가능하다.

 

다양한 이러닝 2.0 서비스가 출현하고 있는 가운데 이러닝 콘텐츠 유통 방식에서도 새로운 시도가 나타나고 있다.

기존 상품 판매에 국한되던 C2C(Customer2Customer) 거래 방식이 이러닝 콘텐츠에도 적용해 사용자들이 직접 콘텐츠를 제작하고 이를 판매할 수 있는 '이러닝 마켓플레이스(온라인 장터)' 등이 출현하고 있다.

 

가장 대표적인 이러닝 마켓플레이스인 Nuvvo의 경우 개인 강사들이 자체 제작한 교육 콘테츠 및 커리큘럼의 가격을 설정해 직접 판매할 수 있으며, 수강을 원하는 사람은 신용카드를 통해 결제해 강의를 들을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Nuvvo는 각 거래마다 8%의 수수료를 부과해 매출을 올리는 비지니스 모델을 택하고 있다. 이는 온라인 경매 수수료를 주 매출로 삼고 있는 eBay와 흡사해 Nuvvo는 이러닝 업계의 eBayt로 통하고 있다. Nuvvo는 강사 재량으로 할인율을 정하고, 할인된 가격으로 판촉 활동을 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강사들은 Nuvvo에 등록하는 것만으로 직접 제작한 커리큘럼을 개설하고 자신만의 이러닝 포털을 구축할 수 있으며, 올 1월부터는 VoIP 서비스인 Skyype를 도인해 개인별, 그룹별 음성과 영상통화를 지원하고 있다.

 

국내에서도 이와 유사한 서비스가 출현했다, 에듀스페이스, 예스24, 인터파크 등이 '이러닝 마켓플레이스' 서비스를 선보였으며, 이랜드가 올해 중에 시장 진출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e-Learning 2.0의 시사점

 

이러닝 시장에서 단일 규모로는 기존 LMS 등 특정 애플리케이션을 활용한 대량 판매 시장이 큰 덩치를 차지할 것이지만, 이러닝 업계는 소수의 니치 시장을 기반으로 한 롱테일 비즈니스에 관심을 집중 시키고 있다.

 

이러닝 2.0이 관심을 모으는 주요한 이융 중 하나는 '점유'로부터 '공유'라는 관점의 전환에 따른 사용자층의 확대이다. 이러닝 2.0은 초기 인프라 구축비용 및 업데이트에 따른 관리비용 등이 불필요해 중소기업이나 개인 등으로 이러닝 수요층을 확대 할 수 있다.

 

콘텐츠의 '매쉬업'을 통한 새오운 부가가치 창출 역시 이러닝 2.0에서 주목해야 할 부분이다. 이러닝 2.0에서의 매쉬업은 일정한 학습계층을 대상으로 블로그, 위키 등 웹상에서 공개된 다수의 학습소스(텍스트, 그림 , 멀티미디어, 프리젠테이션)들을 집단지성과 혼합해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것이다.

 

기존의 콘텐츠에 한정된 'Blended Learning'과는 달리 학습자의 적극적인 참여를 고려하여 검색기능, 블로깅, 팟캐스팅 등의 웹 2.0의 기술을 활용한 학습 환경 구축은 이러닝 벤더들에 있어서 새로운 서비스 제공 기회로 평가되고 있다.

 

웹2.0의 등장으로 촉발된 이러닝 시장의 변화는 학습자의 참여가 새로운 경쟁요소로 부각되기 시작했다는 점에서 매우 중요한 의미를 지니고 있다. UCC로 대변되는 웹 2.0의 비즈니스 모델이 기존의 시장구도에 막대한 충격을 가했듯이, 이러닝 2.0에서도 콘텐츠 자체의 확보 외에 참가자 커뮤니티인 SNS 구축의 중용성이 급격히 부각되고 있다. 이에 따라 차별화된 SNS 서비스가 관련 업체들의 경쟁력 확보를 위한 주요 요인으로 부상할 전망이다.

 

출처 : 한국소프트웨어 진흥원 - SW 산업동향 (http://www.software.or.kr/index.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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