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마들이 던져도 끄떡없는 PC, 언제 언디서든 인터넷에 접속해 수업 자료를 뒤지고 교재를 내려받아 쓸 수 있는 PC, 손쉽게 교실 친구들과 교육 자료를 돌려보며 선생님과 수업을 할 수 있는 PC.
인텔이 내놓은 ‘클래스메이트PC‘(이하 CMPC)는 초등학생들이 교실에서 수업을 받을 때 쓰도록 맞춤 제작된 교육용PC다. 이 인텔 CMPC가 한층 개선된 모습을 4월7일 한국에 선보였다.
먼저 CMPC에 대해 좀 더 자세히 알아보자. CMPC는 이름대로 교실에서 친구들과 손쉽고 간편하게 수업을 받고 공부를 할 수 있도록 제작된 PC다. 겉보기엔 여느 노트북과 비슷하다. 뭐가 다를까.
디자인부터 다르다. 인텔 CMPC는 철저히 어린 학생들의 수업 행동을 고려한 디자인을 채택했다. 주의력이 떨어지는 학생들이 들고 다니다 부딪히거나 떨어뜨려도 끄떡없도록 만드는 데 주력했다. 책상 높이에서 떨어뜨려도 파손되지 않도록 내구성을 강화했고, 표면을 고무 재질로 만들어 충격을 완화시켰다. 제품 전체를 직선이나 모서리 없이 곡선 형태로 만들어 아이들이 다치지 않도록 한 점도 눈에 띈다. 키보드와 터치패드, 스크린 등은 방수 처리돼, 물이나 음료수를 쏟아도 안으로 새들어가지 않도록 했다.
LCD 화면이 달린 덮개는 열었을 때 180도로 회전한다. 학생들이 옆 친구나 선생님과 화면을 손쉽게 돌려가며 공부할 수 있도록 신경쓴 대목이다. 화면을 180도 돌린 상태에서 덮개를 닫으면 태블릿PC로 변신한다. CMPC를 들고 교실을 옮겨다니거나 야외 수업을 할 때 크기를 줄여주는 것이다. 들고 다닐 때 편리하도록 본체 위에 손잡이를 따로 달았다.
터치스크린을 지원하는 LCD 화면은 학생들이 수업 콘텐츠를 보는 데 그치지 않고 글을 쓰거나 그림을 그리면서 수업에 능동적으로 참여하도록 제작됐다. 스타일러스도 아이들이 쥐고 쓰는 데 적합하도록 연필 크기로 제작됐다. 카메라와 듀얼 오디오잭을 달아 같은 화면을 친구나 선생님과 공유해 보면서 2대의 헤드폰으로 소리도 같이 들을 수 있다.
전자책을 보는 데도 무리가 없다. 표준 전자책 형식인 ePub 뿐 아니라 PDF 등 다양한 문서 형식을 지원하며, 내장된 페이지 업·다운 키로 책을 넘기듯 손쉽게 페이지를 이동해가며 읽을 수 있다. 발열을 줄인 저전력 설계로 오래 사용해도 뜨겁지 않고 경제적이다.
다양한 교육용 SW를 기본 내장하고 있다는 점도 눈여겨 볼 대목이다. 대개 노트북을 구입하면 초기 설정부터 필요한 SW를 구입해 깔아야 하지만, CMPC는 그럴 필요가 없다. PC를 잘 다루지 못하는 초등학생들도 손쉽게 쓰도록 인터넷 연결이나 초기 설정부터 주요 SW까지 맞춤 제공된 덕분이다.
CMPC를 처음 켜면 바탕화면 대신 ‘런처’ 메뉴가 뜬다. 이 곳에서 아이들은 초기 설정과 교육용 프로그램 실행, 교육 자료 공유까지 손쉽게 할 수 있다. ‘인스턴트 콜레보레이터’ SW를 이용해 다른 학생들과 CMPC 화면과 파일을 손쉽게 공유하고, ‘에듀케이션 셀’로 학생과 교사를 연결해 수업을 받는 식이다.
‘러닝 매니지먼트 시스템’(LMS)은 학생들의 CMPC를 교사가 원격 제어하거나 관리하도록 제공되는 프로그램이다. 이를 이용해 교사는 출석을 체크하거나 수업 자료를 공유하고, 학생들 수업 참여도도 실시간 확인할 수 있다.
보안 기능도 갖췄다. CMPC를 학교 서버에 등록해두면, 나중에 잃어버리거나 도난당해도 서버에서 원격으로 CMPC 사용을 제한하는 식이다. 이 밖에 학생들이 교육 용도 외에 게임이나 유해사이트에 접속하지 못하도록 차단하거나, 인증된 프로그램만 실행하도록 관리하는 기능도 내장했다. 말 그대로 학생들이 편하게 쓰고 교육에 집중하도록 만든 기기인 셈이다.
새로 선보인 인텔 CMPC는 인텔 넷북용 CPU인 아톰 N450을 탑재했다. 그래픽칩셋을 CPU에 통합해 그래픽 성능을 높이고 전력 소비를 줄였다. 해상도 1024×600을 지원하는 터치스크린 LCD는 최대 1366×768까지 확장해 쓸 수 있으며, 3G와 GPS, 와이맥스(WiMax)를 선택 탑재하도록 설계됐다. 배터리는 한 번 충전해 최대 8.5시간까지 사용할 수 있으며, 6셀 배터리를 옵션으로 제공한다.
인텔은 전세계 300여곳 운영체제,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콘텐츠 및 서비스 업체와 협력해 CMPC에 걸맞는 응용프로그램과 부품, 서비스를 개발·공급하고 있다. 한국에선 5월께 대우루컴즈를 통해 공식 판매될 예정이다. 가격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출처 : http://www.bloter.net/archives/28890
시연회가 열린 날짜가 4월 8일 프라자 호텔에서 였다.
미리 올라가서 제품을 살펴 보았다. 생각보다 괜찮은 제품이었다.
가격은 담당자에게 들은 봐로는 60만원초 혹은 50만원 후반에서 책정될 예정이라고 했고,
다양한 S/W가 지원되다 보니, 쓰임이 다양해 질 것으로 예상되었다.
참고로 그날 온 모델 언니들은 상당히 이뻣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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