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5월 6일 목요일

웹과 인터넷 그리고 이러닝

이러닝은 정의하는 기준에 따라 다양하게 설명될 수 있겠지만, 저는 '웹을 기반으로 한 학습'으로 범위를 한정지어 이야기하곤 했었습니다. 그러나 최근에는 모바일 환경에서 이루어지는 학습의 양상을 고려하지 않을 수 없기 때문에 '웹'으로만 한정해서는 이러닝의 다양한 변화를 담을 수 없을 것 같습니다.

유선상에서 접속하는 웹과 모바일 웹 모두를 활용한 웹기반 학습도 이러닝의 모습이고, 텔레비전 등과 같은 가족용 기기에서 학습을 하는 것도 이러닝의 모습입니다. 그리고 스마트폰에 설치되는 애플리케이션(앱, app)을 통해서도 학습이 이루어질 수 있습니다.

'우리가 살아가면서 접하는 모든 것이 학습이다'라는 관점에서 놓고 본다면 이러닝의 관점과 응용 범위는 더 넓어질 것입니다. 이러닝을 위한 웹의 응용 분야, 이것이 결국 이러닝의 실제적인 모습이며, 이것을 어떻게 잘 조합하여 활용하느냐가 관건입니다.

오직 웹브라우저만을 가지고 학습을 하던 시대가 저물어 가고 있습니다. 웹과 앱이 연결되고, 웹과 TV가 연결됩니다. 웹과 게임기가 연결되고, 웹과 키오스크가 연결됩니다. 결국 '인터넷'이 이러닝의 중심이 되고 있으며, 인터넷을 중심으로 다양한 스크린이 학습을 디스플레이 하는 것입니다.


<이미지 출처 : 여기>

인터넷만 연결되어 있으면...

1. 프레젠테이션도 할 수 있고,
2. 디자인도 할 수 있고,
3. 현실세계를 확장하여 활용(증강현실)할 수도 있고,
4. 사람과 관계도 맺을 수 있고,
5. 게임도 할 수 있고,
6. 학습과 관련된 세미나도 할 수 있습니다.

이 모든 것의 중심에 인터넷이 있습니다.


웹이 중심이 된던 이러닝이 '플래시' 중심의 이러닝이었다면, 인터넷이 중심이 되는 이러닝은 '모바일' 중심의 이러닝이 될 것입니다. 네트워크의 속성이 발전함에 따라서 이동성의 확보가 '편재된 네트워크(유비쿼터스)'로 진화할 것은 자명해 보입니다.

그러나 아직까지 이러닝은 웹의 속성도 완전하게 활용하고 있지 못합니다. 플래시에 갖혀서, 모바일의 속성을 응용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러닝 종사자들은 지금의 '플래시 세계' 즉, 웹 중심이던 이러닝에서 벗어나 모바일과 편재된 네트워크의 세상이 도래할 것을 대비하여 '스스로 적응'하는 노력을 해야 합니다.

기술도 적응해야 하고, 사고도 적응해야 하고, 실행도 적응해야 합니다. 적응하지 못하면 이러닝 업계는 결국 도태될 것입니다. 개별 업체도 아니고 개인도 아닌 이러닝 업계 자체가 도태될 수도 있습니다.

이러닝 업계의 경쟁상대는 이제 '인터넷을 중심으로 하는 모든 업종'이 되어가고 있기 때문입니다.

출처 : http://www.heybears.com/25127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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